수산무역협회, 첫 비대면 김 수출 입찰‧상담회서 역대 최대 계약
수산무역협회, 첫 비대면 김 수출 입찰‧상담회서 역대 최대 계약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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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5.1% 물량 증가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첫 비대면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현대해양]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26회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16억 원의 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는 전년(592억 원) 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물량으로는 25.1%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김 입찰·상담회는 당초 예년과 동일하게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김 5400만 매와 김 조제품 35,000만 매 등 총 85,400만 매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참여한 46개 업체 출품 물량의 87.5%이자 작년 계약물량인 68,200만 매보다 25.1% 물량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수산무역협회가 긴밀히 소통해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품질 및 위생부문을 적극 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가정 내 김 조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수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일본, 중국 생산량이 늘고 품질도 좋아져 김 단가는 떨어졌지만 물량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수산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우리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 B2B 거래 알선, 해외 온라인 마켓 등에 국내 기업 및 제품 정보 홍보 등 B2C 거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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