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최근 수산생물질병은 중국 및 태국을 중심으로 틸라피아 레이크바이러스병, 새우의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과 같은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양식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검역 및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질병 연구 및 검역,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수산질병관리사를 배출함과 동시에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수산생물 국경 검역을 통한 외래 질병 차단, 국내 방역체계 구축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는 해양수산부 소관 사단법인 단체로 수산생명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수산업의 진흥에 이바지하며 국민 공중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수산생물의 질병을 관리·치료하는 전문인인 수산질병관리사의 권익 신장과 윤리 확립, 복지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에서는 국내 수산양식산업의 국가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국내 유입 수산물의 검역 관리를 통해 외부 유입 질병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도서 지역 및 방역 사각지대 양식장에 순회 방문을 통한 무료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또 수산생물질병 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수산 관련 단체로서 법의 시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수산업 발전 및 국민 공중 보건과 수산 식품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방역교육, 수산질병관리사 연수교육 등의 교육 업무와 양식 넙치 질병 피해 통계분석 연구, 수산생물용 의약품 선진 관리 방안 연구 등의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에서는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질병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여야 한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사체의 검안을 포함하여 수산생물을 진료하거나 바이러스와 세균성 질병 등 양식장에서 발병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므로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함께 수산생물질병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경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수산생명의학과를 운영하는 각 대학 및 현장실습 기관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과과정이 필수적이며,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에서는 각 대학과 협력하여 학부 과정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과과정의 개설 및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수산생물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한 시점이다.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산질병의 검역 및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