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전농뉴타운 內 약속대로 우수고교 유치해야
동대문 전농뉴타운 內 약속대로 우수고교 유치해야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5.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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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의원, “학생수 감소 도심학교 유치 통해 지역교육여건 개선 필요”

 

▲ 김인호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
서울시가 활용계획을 놓고 고심 중인 동대문구 전농뉴타운 학교부지에 지역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우수고교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가 383억 원을 들여 매입한 전농7구역 내 학교부지(전농동 325-58 일대)에 도심 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부지(11,951㎡)는 2005년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우수고교 유치를 위해 계획됐다. 하지만 교육청이 교육정책 변경과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설립불가 방침을 밝힘으로써 학교설립은 백지화된 것으로 보였다.

서울시 또한 이 부지에 학교 신설이나 유치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 올해 예산 5천만 원을 들여 인근 문화부지와 묶어 활용방안 용역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번에 도심부 학교 유치를 다시 주장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실제로 민병두 국회의원과 함께 김 위원장은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급감해 신입생 모집에 고심하는 도심의 모 명문고교 재단에 학교 이전 의사를 타진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부의 학생 수 급감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서울교육통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속하는 종로구와 중구는 지난 해 초등학교 학생 수가 2003년에 비해 각각 43.3%와 48.7%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감소폭 38.2%에 비해 월등히 높다. 

김 위원장은 “전농․답십리뉴타운은 2016년까지 7천여 세대가 넘게 입주하고 중학교가 4개나 됨에도 남녀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부족해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서울시가 뉴타운 개발 당시 우수고교 유치를 약속한 만큼 도심권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열악한 지역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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