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세월호 희생자 가족 대책 효율화
전라남도, 세월호 희생자 가족 대책 효율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5.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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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해역 어민 긴급생계 지원책 마련 할 것

▲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도청 간부들과 도청 만남의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는 지난 12일 실국장 토론회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내년 국비 확보 등 도정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한 대책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인근 전남대 자연학습장이나 국립국악원처럼 숙식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거차도와 서거차도, 대마도 등 사고해역 주변 어민들이 재난 초기부터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 등에 자진 봉사하고 있는 점을 치하하며 “이들의 생계수단인 양식업과 맨손어업이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 등으로 올해 생산길이 막혀 생계 자체가 막막해진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예비비를 활용해서라고 양식장에서 일하는 어민이나 맨손어업인들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을 하고 양식업자들에 대해선 대출금 상환 연장이나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대책을 추진한 후 정부와 협의해 추후 국고 지원을 통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관련해 “도 차원에서 5․18묘역 합동 참배를 비롯해 묘역 청소 등 추모행사를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방선거에 있어서 엄정한 중립을 지키는 것은 물론, 투표소‧개표소 안전 관리에 철저히 나서고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정한 선거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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