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수산물과 만남의 장으로 거듭났다"
"웰빙 수산물과 만남의 장으로 거듭났다"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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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수산식품전시회 현장을 가다

 

 수산식품 전문 전시회인 ‘2009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건강한 수산물, 넘치는 활력’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수산물 소비촉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수협과 동원산업 등 국내 기업체와 중국, 일본, 대만 등의 해외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수산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2009서울수산식품전시회 개장식에 참석한 수산단체장들.

 

 

 전국 각지의 수산물들을 한자리에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수산식품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총 150개 업체가 참가하여 수산식품 관련 품목을 전시했다. 전시회 관람 기간인 3일 동안 1,000명의 바이어와 2만 1,000여명의 관람객이 서울수산식품전시회를 방문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원양산업협회 장경남 회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또한 이날 개장식에는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조학행 수산물품질검사원장, 오태곤 한수연중앙연합회장, 박규석 수협중앙회 경제사업대표이사,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등 수산단체장과 유통업계 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고급화되고 안전한 식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식품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전시회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인천, 강원, 부산, 제주 등 각 지자체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4번째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는 도내 수협 및 수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제주특산 수산물인 은갈치, 옥돔, 광어, 삼치, 참굴비, 고등어, 톳, 해조양갱 등 모두 10여개 품목이 출품하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또한 강원도 전시장에서는 오징어 분말과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식품인 오징어빵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릉의 한 업체에서 개발한 ‘마시와(아주 맛있다는 뜻의 강릉사투리)’라는 오징어빵은 값싼 수입산이 아닌 주문진에서 생산된 오징어로만 만들었으며 오징어 향은 물론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국내 처음으로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무항생제 바다 송어 양식에 성공한 국립수산과학원 고흥수산사무소는 전시회장에서 바다 송어로 만든 회, 초밥, 훈제품 등의 시식회를 열고 설문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파악하기도 했다. 고흥수산사무소 관계자는 “바다 송어 양식에 항생제 대신 토종 마늘과 양파 농축액을 사료에 섞어 사용했다”며 “바다 송어와 민물 송어의 영양 성분과 씹는 맛, 색깔 등을 비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수산식품업체들은 최근 소비자들의 고급화되고 안전한 식품을 추구하는 취향에 맞춰 각 지역의 특산품들을 전시했으며, 정부가 품질을 인증한 수산전통식품 등을 선보이고 일반 품목은 현장에서 참관인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참치 해체 라이브 쇼.
△ 수산물 알아맞히기 퀴즈 쇼.

 

 

 

 

 

 

 

 특히 이번 서울수산식품전시회는 시 푸드 요리관과 시 푸드 아트관을 설치해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작품과 예술작품을 전시했으며 참치 해체 라이브 쇼, 수산물 알아맞히기 퀴즈 쇼, 수산물 시식회를 펼치는 등 관람객들이 수산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건강한 수산물, 넘치는 활력’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서울수산식품전시회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을 고려한 적극적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이뤄냈다는 평을 얻으며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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