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경영인聯, “3차 추경 때 수산업 피해대책 마련하라”
수산업경영인聯, “3차 추경 때 수산업 피해대책 마련하라”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5.2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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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전략 논의에 ‘한수연 누락’ 유감 표시
김성호 한수연 회장
김성호 한수연 회장

[현대해양]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 회장 김성호)3차 추경에 코로나19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수연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산업 피해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수연은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감소, 인력난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며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추경에서 실효성있는 수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수연은 성명서에서 어업인들은 정책자금을 갚기 위해 사채를 끌어다 수협에 상환하는 등 대출 돌려막기가 시작됐다이 때문에 어촌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치명적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조짐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수연은 이어 정부의 수산분야 종합지원대책 중 수산정책자금 원금 상환 1년 연장, 수산정책자금 대출이자 3개월 유예 등은 생색내기용 대책에 불과하다모든 수산정책자금의 대출만기 연장, 이자 감면 등 경영 위기에 내몰린 어업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수연은 “1, 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까지 수산업의 피해를 외면한다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는 더욱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가 수산업의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산업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한수연은 지난 18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논의하면서 어업인 최대 NGO인 한수연을 초청하지 않은 것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성호 한수연 회장은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논의하면서 수산인 최대 NGO인 한수연을 초청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하고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것이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수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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