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환경규제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이연승)과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기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환경 보호 및 공단과 연구원의 新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선박용 친환경 기자재 개발 공동연구와 스마트 선박 개발 관련 기술, 정책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환경규제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친환경추진기관 및 후처리 기술 연구, 자율주행기술, 자동차 부품 인증 프로세스 교류 등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선박용 친환경기자재(배출가스 저감장치) 개발 관련 공동연구 △친환경추진기관(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등)의 선박 적용 기술 협력 △자율주행기술의 선박 적용 기술 협력 및 정책 교류 △부품 신뢰성(자율주행부품, 추진기관) 확보를 위한 인증 프로세스 교류 등이 있다.
이연승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공단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선박용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발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있어 선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효성 높은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육상동력기관용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기관의 개발 경험을 공단과 교류하여 기술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양 기관의 사업역량 확장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항만지역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 50% 감축 달성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