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해양과학기술원 이사회, 김웅서 원장 ‘정직’ 처분
[단독]해양과학기술원 이사회, 김웅서 원장 ‘정직’ 처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5.09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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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임 요구와 달리 징계수위 낮춰
김웅서 KIOST 원장
김웅서 KIOST 원장

[현대해양] 해양수산부가 해임을 요구했던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이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과학계에 따르면 KIOST 이사회(이사장 신종계)8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웅서 원장에 대한 징계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해임은 과하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정직 1개월로 징계수위를 조절했다.

이사회 의결은 특이사항이 없는 이상 해수부 장관(문성혁)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이로써 KIOST2연속 수장 불명예 퇴진이라는 불명예를 사실상 면하게 됐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말 경기도 안산 소재 옛 KIOST 부지에 있던 수목 2,475그루를 무단으로 처분했다며 김 원장을 부산 영도경찰서에 배임 및 업무상 방해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해수부는 KIOST 이사회에 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그리고 김 원장의 재심의 청구도 기각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달 김 원장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수목을 반출한 업자를 만난 적도 없다며 혐의 없음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한편,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은 답변하기 어렵다며 시간을 두고 이사회 의결 결과 승인여부를 결정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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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no1 2020-05-09 20:15:17
그 이사회는 다 원장이 위촉한 사람들 아닌가? 웃기네. 임명권자인 해수부가 처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