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계 판로 확보에 도움 줄 것
[현대해양] 지난 7일 오후 2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이마트 성수점에서 개최된 실내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대전(이하 수산대전)'에 참석했다.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강희석 이마트 사장,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 본부장,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문 장관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수산코너를 방문한 고객 선착순 30명에게 직접 우럭을 증정했다.
이날 문 장관은 "코로나19로 양식업계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산물 촉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또 문 장관은 앞으로 변화하게 될 수산물 소비 형태에 대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에서 식탁까지 신선한 유통 체계를 확립하는 온라인 거래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수산대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함께 신선한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마트 수산대전에서는 총 28톤 규모의 우럭, 민물장어, 바다장어, 멍게, 광어물회가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된다.
대표 상품인 탕거리용 생우럭이 43%, 손질 민물장어가 3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바다장어, 멍게, 광어물회 또한 기존 가격 대비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 팀장은 "이마트는 판로 확대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 힘을 쏟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산자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이 같은 어가 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