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만건설용 ‘로봇’, 기량 발휘
국내 최초 항만건설용 ‘로봇’, 기량 발휘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5.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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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 기대

[현대해양] 4차산업 기술 주역의 하나인 로봇이 인천항 건설현장에 도입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지난 6일부터 항만건설 현장에 ‘외골격 로봇’을 시험도입했다고 밝혔다.

노동자가 직접 착용하는 ‘외골격 로봇’은 경계석 작업 등 중량물 운반작업 시 유용하게 이용되는 장비다. 외골격 로봇을 착용해도 로봇에 장착돼 있는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해 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으며, 지지대가 척추 및 허벅지를 받쳐줘 건설 노동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 도입된 외골격 로봇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 도입된 외골격 로봇

외골격 로봇은 주로 자동차 제조공장 등에 활용 중이나 건설현장에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IPA와 현대건설(R&D센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항만건설 전용 외골격 로봇을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적용하게 됐다. 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공사에 시험도입 후 아암물류 2단지 조성공사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현대건설과 5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골격 로봇을 구매하여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경제성 및 시공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을 활용한 항만건설 아이디어를 통해 건설노동자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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