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마셔도 좋은 물, 평생을 마셔도 좋은 아리수
온 가족이 마셔도 좋은 물, 평생을 마셔도 좋은 아리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5.0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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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윤석우 시설안전부장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윤석우 시설안전부장
“건강하고 맛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하게, 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우리의 본부의 최대 과제입니다”

천만 서울시민의 수돗물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 상수도사업본 윤석우 시설 안전 부장의 뚝심 있는 소신이다.

그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그 어떤 먹는 물보다 꼼꼼하고 깐깐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수는 상수원 33개 지점에서 42개 항목, 6개 취수지점에서 13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가 이뤄지고, 정수처리된 물은 WHO 권장 수준인 163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가 시행됩니다. 상수원에서 취수원, 정수과정까지 서울시내 860개 지점에서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한다. 아리수는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윤석우 부장의 어조에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고도정수처리란 활성탄과 오존을 이용해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방법이다. 

윤석우 부장은 “고도정수 처리를 하면 유기물이 제거돼 염소사용량을 30~50%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며  “숯이 유기물 등 불순물도 빨아들이고, 물속에 남아있는 잔류염소도 빨아들여 품질도 우수하고 맛도 좋은 수돗물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도정수처리에는 또 하나의 과정이 추가된다고 전했는데, 바로 오존살균이다. 오존은 살균효과가 강해 수돗물 속에 존재하는 소독부산물과 용존 유기물질 등을 모두 제거할 수 있어 기존 정수처리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윤 부장은 “서울시는 바로 이런 맛 좋은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을 위해 서울시의 모든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며 “2010년에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섰고, 2013년 5월에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돼 서울시 일부지역에는 이미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서울시는 현재 공사 중인 뚝도·구의·강북·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서울시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 중인 모든 정수센터에는 IT기술을 접목해 수돗물 생산 전 공정이 컴퓨터 및 유·무선으로 제어되는 유비쿼터스 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아리수의 취수·생산·공급 등 모든 과정이 24시간 내내 더욱 꼼꼼하게 관리된다.

▲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이사며 초대작가, 서예대전심사위원인 백석 윤석우의 “온화하고 상서롭고 활기찬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라”는 화기치상(和氣致祥)
아울러 각 가정의 수돗물 상태를 진단·처방·치료하는 ‘아리수 닥터’와 수돗물의 맛·냄새를 감별하는 아리수 소믈리에, 잔류염소량을 줄여 염소냄새를 못 느끼게 하는 염소냄새 없는 아리수 만들기 사업 등으로 물맛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윤석우 시설안전부장은 “상수원의 부영양화 및 갈수기 수질악화에 의한 조류발생으로 맛, 냄새 유발물질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 평생을 마셔도 안전한 최고 품질을 수돗물을 공급할 것” 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아리수는 미네랄이 살아있어 건강에도 좋은 물입니다. 시판 생수와 비슷한 수준의 미네랄이 아리수에 함유되어 있고 정수기물ㆍ생수와 비교했을 때 맛 차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정수기물이 수돗물의 724배, 생수는 2300배나 비쌉니다. 이제 꼼꼼하고 깐깐하게 관리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싼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윤 부장은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석우 시설안전 부장은 상수도본부 누수방지계장 시설과장, 계획설계과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40년 가까운 공직생활 대부분을 서울 상수도 본부에서 창의적인 시행정과 효율적인 급수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지난 해 노조가 선정한 서울시 베스트 간부 5인에 선정됐다. 선정 사유는 상수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공직자로 품위와 도덕성을 겸비해 후배에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매사에 적극적이며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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