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50년
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50년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0.05.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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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하여 왔습니다.

당시의 핫 이슈가 지금은 실소를 머금는 헤프닝이 되기도 했으며 스쳐지나 갈만한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시대의 대표정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며 미래를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기사들을 간추려 봅니다.

 

1970년 5월

‘해태’가 금년에 수출대상국인 일본의 풍작으로 수입을 금한다는 외신보도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때를 맞추어 1970년도 생산 및 수출문제를 중심으로 특집 좌담회를 개최했다.

4월 26일 수산청차장실에서 개최된 이 좌담회에는 장희원 수산청 차장과 김용구 수협중앙회 사업이사, 이변원 해태수출조합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한국수산기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간용 의원과 해태와 관련하여 인터뷰했다.

양재목 부산수산대학장의 북태평양기행 연재 4번째 성공적인 활로의 개척을 게재했다.

회재의 인물로 탑재모선식 참치어선의 젊은 파이어니어 동원산업 제31동원호 이중기 선장을 소개했다.

해운 특집으로 컨테이너 시스템을 다뤘다. 해사행정특별심위회 오계준 씨가 컨테이너 시스템 도입에 따르는 문제점을, 경제과학심의회 김호 재정서기관의 컨테이너 수송과 문제라는 글을 각각 게재했다.

해상보험 특집으로 대한해운공사의 이균성 씨의 해상 기업의 영속을 위한 보험제도, 신동아화재해상보험의 오민언 씨의 공생을 위한 선주와 보험자의 협조문제라는 글을 각각 게재했다.

 

1980년 5월

대형선망수협 이일호 조합장은 ‘만선 적자에 우는 우리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연근해 어획물의 적정어가 보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동해어업 전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이 준공된 소식을 정리해 보도했다.

수산계 원로 이영길 씨가 동해의 귀족, 풀고래를 보호하자고 제언했다.

부산수산대학 김인배 교수의 80년대의 내수면어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특별기고를 실었다.

거시적 안목으로 본 수산물 수출전략이라는 제목의 특집을 준비했다.

이수영 한국활선어조합 사무이사는 활선어의 수출현황과 그 전략이라는 글에서 수산물 수출은 한일 무역역조 시정에도 일조를 한다고 했다.

취재부에서는 패류건어물 수출은 중공의 진출이 상당한 압박요인이라고 분석했고 해조염신품은 대일 수출전략이 관건이라고 했다. 또 냉동수산물은 구주지역 신시장 개척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봤고 통조림은 원료와 창고의 확보가 아쉽다고 정리했다.

오늘의 수산인으로 벨림새우 어장에서 돌파구를 찾은 한진농산(주) 이재곤 사장을 소개했다.

이일선 협성쉬핑(주) 사장의 수출입 냉동화물의 해상수송 혁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1990년 5월

시론으로 부산수산대학 고관서 대학원장의 선진국형 어업구조와 우리의 전환자세라는 글을 게재했다.

화제의 얼굴로 제19회 새어민상 대상(자립상)을 받은 전북 신시도리 어촌계장 고부곤 씨를 소개했다. 직선제로 선출된 신임 홍종문 수협중앙회장을 인터뷰했다.

르뽀라이터 류정규가 ’90년대 어업·어민 정책과제를 테마분석했다. 이번호에서는 우리어업의 마지막 희망, 양식어업을 살펴봤다.

포클랜드 수역의 어황부진으로 선사들이 조기철수해야하는 2중고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기태 영남대 해양과학연구소장이 영일군 지행면 어촌지역 자연환경 조사내용을 소개했다.

‘선원 인력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특집을 다뤘다. 김응수 원양어업협회 전무는 어선원의 인력확보는 절대명제라고 했고 조천복 전국원양수산노조 위원장은 원양어선원 인력난의 문제점과 대책을 분석했다. 오교근 근해안강만수협 조합장은 선원 인력난 이대로 둘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류흥길 부산수산 노조 위원장은 선원도 육상과 같은 조건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부에서 어선원 인력난이 일본 수산계를 강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 5월

매취사업을 강화하고 조합원 생산원가 보장에 나서며 새로운 특산물 판매방식을 도입해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금일수협을 찾았다.

대규모 중국어선에 생존권을 뺏긴 앙강망 어업인이 서울도심에서 시위를 벌이자 이를 긴급진단했다. 심상목 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벤처어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KMI 홍성걸 연구위원과 정명생 책임연구원은 주요 양식 수산물 수요 분석을 통해 넙치·우럭 생산을 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월 7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양어업발전 정책 세미나를 지상중계했다.

장영수 부경대 교수는 원양업체 재무구조가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했고 정갑용 KMI 책임연구원은 연안국횡포 대응을 위해 자원관련 국제공동연구체제 설립을 제안했다. 신영태 KMI 부연구위원은 경영을 다각화하고 취약경영체 통합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승 전 신안군수협 전무는 연간 1만톤 생산하는 새우젓 잡이 닻배어망, 돼지망을 허가어업으로 인정하는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인하대 최중기 교수는 황해에 버린 폐기물이 어류자원 감소로 직접 피해로 돌아온다고 분석했다.


 

2010년 5월

한경호 전남대 수산해양대 학장은 여수세계박람회가 선진수산업으로의 발전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임성식 군산시수협조합장을 소개했다.

농식품부 손재학 어업자원관은 수산자원을 둘러싼 과잉경쟁을 해소하는 것이 어업자원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최고 관광도시 강릉의 수장인 최명희 시장을 만나봤다. 최시장은 강릉시를 어촌어항을 활용, 녹색생태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인의식, 투명경영으로 전국 최고 흑자조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근해안강망수협을 모범조합으로 탐방했다.

거제바다 청정먹거리를 안전하게 소비자 식탁에 전달하고 있는 거제바다영어조합법인을 소개했다.

불법어업 단속, 청해다어(靑海多漁)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다의 파수꾼, 농식품부 동해어업지도 사무소를 소개했다.

특집으로 고부가치 양식품종 개발을 다뤄 박민우 수산과학원 연구관의 우리나라 양식품종 변천과정, 이정의 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장의 지속가능한 양식 기술과 신품종 개발, 배승철 부경대 교수의 세계의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흐름을 각각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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