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입찰·상담회 내달 28일 도쿄서
[현대해양]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지난 20~23일 전남 장흥군 ㈜씨원에서 대일(對日) 수출용 마른김 등급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품질 검사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일본이 합의한 바 있는 올해 일본 측이 수입할 한국산 김의 수입할당량(1,950만속) 중 수요자 할당(975만속)으로 수출할 마른김(585만속) 제품의 수출계약을 이끌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한국수산무역협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품질 검사다.
수출용 마른김 품질 검사는 46개 대상업체가 출품한 가운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근무한 김 전문가가 검사관으로 등급 검사를 진행했다.
일본 김 수출을 위해서 한·일 양국의 민간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제26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주일이 연기된 내달 28일 도쿄에서 열린다.
그동안 수산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일본 정부에서 비자발급 중단 등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에 따라 동 행사의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한국수산무역협회 배기일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살펴서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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