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부산항만공사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모범 사례"
UNCTAD, "부산항만공사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모범 사례"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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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WorldBank 등 국제기구에 노하우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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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및 노하우 공유 회의 장면

[현대해양] 세계 항만업계에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즉시 부산항의 비상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는 BPA는 글로벌 항만들과 비상계획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BPA의 비상계획은 조직운영, 부산항 화물 및 여객 운영 파트로 구분되며 조직운영 측면은 직원들의 감염으로 인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제2의 사무실(2nd Office) 운영(직원 30% 타 공간배치) △구내식당 이용 등을 담고 있다.

지난달 BPA는 부산항의 비상계획을 미국, 함부르크, 카타르, 싱가포르, 파나마, 모로코 등 자매항만 및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부흥개발은행(World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과 공유했다. 아울러 외교부(기재부)가 작성한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도 함께 전달했다.

UNCTAD의 얀 포프만(Jan Hoffman) 선임행정관은 “BPA의 이러한 대응은 아주 훌륭한 선제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사례를 국제기구 관계자 및 세계 항만들에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 마케팅팀 관계자

한편, BPA는 국제항만협회(IAPH) 산하 코로나19 T/F에 참여해 주 1회 개최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10개 항만(런던, 브라질 아수, 앤트워프, 광저우 등) 관계자들에게 부산항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다른 항만들의 우수사례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교환중에 있다.

또 BPA는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등 19개 회원 항만과 함께 국제항만공사 자문기구인 항만공사라운드테이블(PAR)의 ‘코로나19 공동선언’에 참여해 지속적인 글로벌 공급사슬과 무역, 항만 운영을 염원했다. BPA와 회원 항만들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여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러스로부터 글로벌 해운네트워크를 보호하도록 적극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BPA는 향후에도 경험과 노하우 적극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써 세계 항만과 글로벌 공급 사슬망에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는데 지속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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