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조합원, 코로나19 확진자 '0명'
선원노련 조합원, 코로나19 확진자 '0명'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4.21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원용 마스크 37만4,000장 배포

[현대해양] 선원노련 소속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는 가운데 선원노련은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마스크를 추가로 배포한다.

선원노련(위원장 정태길)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조합 및 내외국인 선원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직접 구입해 지난 16일부터 배포에 들어갔다. 선원노련은 해당선사에서 제출한 선원명부에 근거해 선원 한명당 7장씩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선원노련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지속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공적마스크’를 요청한 결과 20만장을 제공 받았다. 그간 일정 수량 이상의 마스크는 정부가 해외배송을 막고 있었으나, 선원노련이 정부에 건의해 선원용품에 한해 수량 제한을 풀었다.

▲4월 17일, 국제항해 선원 대상 마스크(공적마스크) 20만장 전달식.
▲4월 17일, 국제항해 선원 대상 마스크(공적마스크) 20만장 전달식.

제공받은 공적마스크의 배분은 선사단체별로 진행된다. 외항상선에는 한국선주협회가 14만장을, 원양어선에는 한국원양산업협회가 3만장, 해외취업선원에게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3만장 등 마스크를 나눠 배송한다.

이에 앞서 3월, 선원노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마스크 4,000장을 지원받아 가맹조합에 전달했다. 선원노련은 현재까지 직접 구입 10만장, 정부 제공 20만4,000장 한국선주협회 구입 7만장 등 총 37만4,000장을 선원들에게 제공했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도 선원노련 산하 상선원, 어선원의 감염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듯이 선원노련은 선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일 먼저 책임지고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