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어려움 겪는 업계 위해 제도개선 ‘박차’
해양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어려움 겪는 업계 위해 제도개선 ‘박차’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4.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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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검사 절차 개선 등 현장 애로 제도에 반영
교통안전공단은 선박검사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변경된 선박 도면을 검토하고 있는 공단 검사원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검사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변경된 선박 도면을 검토하고 있는 공단 검사원들.

[현대해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이연승)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박소유자, ·단체 지원을 위해 선박검사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종전에는 승인된 도면에 변경이 있을 경우 선박소유자는 새 도면 제작비, 도면승인 신청에 따른 수수료 납부 부담, 검사 지연에 따른 불편 등을 감수해야 했는데 이를 개선했다. 감항성(해상운송에 있어서, 선박이 통상의 위험을 견디고 안전한 항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인 준비를 갖추거나 갖춘 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미한 변경사항에 한해 선박소유자가 요청하는 경우 공단 검사원이 직접 도면을 수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민원인들의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동일한 제조사에서 제작한 동일 형식 중 최대출력 및 최대회전수로 제작된 기관의 경우에는 55시간 내구성 시험을 받도록 해 연간 30억 여 원의 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중고 내연기관 검사 때 고속기관 내 수압시험 및 일부 설비의 개방검사를 면제하고, 고속기관 개방검사주기에 맞춰 기타 설비 검사 시기를 연장했다.

공단은 이외에도 소화기 및 소화제의 교체시기도 소화약제별로 달리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내수침체로 선박소유자, ·단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단은 민원인들의 비용과 시간 절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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