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관광해양도시’ 건설 위해 노력”
“로하스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관광해양도시’ 건설 위해 노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5.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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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김병목 군수

동해안시대 융복합 관광도시 건설 주역, 로하스LOHAS  수산식품 거점단지
‘영덕장기발전종합계획’ 발표…선도프로젝트 실현

▲ 김병목 경북 영덕군수
경북 영덕군이 동해안시대 관광해양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영덕군은 새롭게 발표한 ‘영덕군 장기발전 종합계획’에서 영덕 발전의 미래 성장 동력 위에 지역발전 전략을 연계한 선도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 개발사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전략 사업)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중심의 창조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영덕군은 강구항 친환경 연안정비사업 추진으로 자연재해 예방과 교통정체를 해소하며 관광휴게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덕군은 신행정수도 세종특별시를 기준으로 정동향에 위치한 축산항 일대를 ‘新정동진’으로 명명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수립해 해양관광자원 개발하고 있다. 영덕군은  청정해안 64km를 따라 조성된 영덕블루로드 조성,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 역사문화산수길 조성, 농산어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으로 영덕을 ‘동해안 사계절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연안항으로 지정된 강구항은 3,026억 원이 투입돼 해상물류 및 레저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빠른 변화의 중심에 3선의 김병목 군수(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가 있다. 김 군수는 임기 동안의 ‘책임행정, 섬김행정, 소통행정’ 실천으로 지난달 15일에는 법률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민선5기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공약대상’을 수상했다.

김 군수는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 브랜드화를 위해 어떤 노력해 지난해에는 ‘2013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201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수산물부문 대상’, ‘2013 코리아 탑브랜드 지역특산물부문 대상’ 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지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5년 당시 영덕지역에 전무한 고속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오는 2016년에는 동서4축고속도로(상주~안동~영덕) 준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남북7축고속도로(포항~영덕)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공사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덕은 최신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동해안의 관광형 스포츠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필두로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연인원 16만 명이 방문함으로써 6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데 군정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 같은데...

재임기간(2005~2014년) 동안 ‘관광해양도시 영덕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많은 사업들 중에서도 특히, 역점시책사업인 로하스(LOHAS)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강구 도시개발 사업,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 영덕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강구항 친환경 연안정비사업 등에 최선을 다하면서 민선 5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특히,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완벽한 수행으로 다가오는 민선6기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군민의 화합을 위한 축제기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영덕군 수산물가공센터 준공식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영덕대게는 우리 군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자 우리 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최근 해양환경의 변화, 남획 및 불법조업 등으로 대게생산량이 급격한 감소돼 영덕대게 자원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대게어장 환경을 개선하고 대게의 산란장 및 서식장을 보호하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9년부터 대게어장정화사업을 추진해 침적된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2008년부터는 60억 원을 투입해 대게를 조업하는 어업인에게 물에서 완전분해되는 생분해성어구를 보급했습니다.

또한 점차 조직화·전문화되는 대게불법조업을 예방하고 자망어업인의 자율적인 대게자원보호 참여를 위해 2012년부터 영덕대게 자원보호감시선을 운영하며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하여 축산면 축산리 일원에 수산물 가공시설 현대화사업(2010년∼2013년, 120억원)을 추진해 노후하고 비위생적인 수산물 공동작업장 시설을 햅섭(HACCP) 기준으로 현대화했습니다.

또 우리 군 연안의 갯녹음 현상으로 인해 해조군락이 급감한 대진1~3리 와 8개 연안에 2006년부터 총사업비 28억 원으로 다년생 해조류인 감태종묘를 이식한 해조림초 1,266개를 투하해 해조류 군락지를 조성했습니다.

또 연안바다 수산생물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자 대진1~3리 연안에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자, 700여 개의 어류형 어초 및 해조류형 어초를 투입하고, 강도다리 6만5,000마리, 조피볼락 12만3,000미를 방류해 수산자원을 회복 증강시킴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습니다.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 브랜드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지요?

세계적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명품화를 위해 대게자원관리 및 보호에 앞장서 지속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가공·유통R&D 기반시설을 확립하기 위해 강구면, 축산면 일원에 수산식품 가공사업을 육성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소비활성화를 위해 수산식품 엑스포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영덕대게축제를 열어 영덕대게 소비촉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메기의 근원 확립과 영덕청어과메기 상표권 및 디자인권을 보호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영덕청어과메기를 2013년 특허청에 지리적단체표장 출원을 완료하였습니다.
지역민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기 위하여 온라인상의 홍보 및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상품의 규격화, 안전성 강화, 고부가 가치식품으로 개발해 영덕청어과메기 명품화 용역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인지도를 드높여 영덕대게와 함께 우리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올해 3회를 맞은 어업인의 날 기념식

살기 좋은 어촌을 건설하기 위해 영덕로하스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힘쓴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수산가공식품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산된 수산가공업체를 모아 체계적인 오·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는 수산물 원재료 수급과 교통 물류의 최적지인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원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20억을 투자해 148,864㎡ 규모로 조성되며, 20여 개 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이들 수산물가공업체의 단순가공, 저부가가치형 산업 구조를 중장기적으로 첨단가공, 고부가가치 및 융복합형 산업구조로 재편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공단지 부지에 201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의 예산으로 공동물류유통센터, 공동작업장, 기업R&D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것입니다. 이렇게 지역의 풍부한 수산식품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연구기술·경영·마케팅·시설의 조화를 통한 고품질의 수산식품개발과 브랜드화를 이룰 것이며, 지역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도모해 동해안 일대 최고의 수산식품거점단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덕고래불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전국 최고의 명사 20리를 간직한 천혜의 관광자원인 고래불해수욕장을 국민 여가 선용을 위한 해양관광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래불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먼저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야영장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동서4축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신행정수도 및 경북신도청 개청에 발맞춰 2020년까지 670억 원을 투자, 차별화 된 맞춤형 연수타운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영덕군의 어업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요?

해양환경변화와 재해로 수산물생산량 감소와 어업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다발적 FTA협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TP)등으로 수산업 시장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적조, 냉수대, 태풍 등 어업재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기반 구축으로 청정바다 가꾸기, 친환경 수산자원·바다목장 조성, 어업 생산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풍요로운 복지어촌 건설에 앞장서 바다와 연안을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념으로 재임기간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차기 군수는 수산식품 시장이 생산자 주도에서 소비자 주도 시장으로 변화해 소비자의 감성·위생·안전·품질 등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 요구가 증가되는 등 어업환경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수산식품을 브랜드화해 어촌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면 좋을 것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주신 어업인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영덕군의 끊임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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