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2M’과 미주노선 공동 서비스 개시
SM상선, ‘2M’과 미주노선 공동 서비스 개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4.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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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TEU급 대형선박 투입, 원가절감 기대
▲ SM상선의 컨테이너선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 SM상선의 컨테이너선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현대해양]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 계열사인 SM상선은 6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 서비스의 첫 항차는 'PS1(Pacific South west service 1)' 노선에서 4월 6일 '머스크 알골(Maersk Algol)'호의 청도 출항으로 시행됐다. 해당 노선에서는 11,500 TEU급 컨테이너선 총 6척으로 구성된 선대가 아시아-미주 간의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른다.

또한, PS2(Pacific South west service 2)에는 13,000 TEU급 선박 총 17척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2M’은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 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2개(CPX, PNS)였던 미주노선이 총 3개(PS1, PS2, PNS)로 늘어나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Unit Cost)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SM상선이 전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해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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