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은 수산인의 날…은탑산업훈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4월1일은 수산인의 날…은탑산업훈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4.01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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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 면허지 신규 개발 등으로 어가소득 증대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사진=박종면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사진=박종면

[현대해양]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이 제9회 수산의 날을 맞아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에 선정됐다. 수산인의 날은 매년 41일로, 1969년 어민의 날에서 비롯됐다.

어민의 날은 2015년부터 수산인의 날로 바뀌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경북 포항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기념식이 취소됐다. 수산인의 날 행사는 취소됐으나 포상자 명단은 예정대로 발표됐다.

수산인의 날 최고 영예는 은탑산업훈장으로 올해 은탑산업훈장 수훈 대상자는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이 선정됐다. 서 조합장은 30여 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협 경영여건 개선과 양식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조합장은 조합장 처음 당선되던 해인 2015년 제일 먼저 김 양식 면허 확대 개발에 몰두했다. 서 조합장은 미역, 다시마 쏠림현상이 있어 어업인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김 면허 신개발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12, 600ha의 새 어장을 개척했으며 매년 김 수확으로 260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 서 조합장은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미역, 다시마꼬리 수매사업을 지원했다. 이는 전복양식어가의 추궁기 먹이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서 조합장은 여름에 먹일 전복먹이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버려지는 미역을 수매, 보관했다가 8~10(일명 추궁기)에 전복양식어업인들에게 저가로 판매해 환경오염을 막고 기존에 굶겨야 했던 8~10월 전복의 먹이도 공급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서 조합장은 신규 조합원 유치로, 순증 85,000만원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조합사업 참여 유도 등으로 위판고 92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는 체계적인 조합경영으로 지속적인 흑자를 시현해 안정적인 조합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서 조합장은 더 훌륭한 사람들도 많은데 훈장을 받게 돼 과분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복지어촌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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