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투표도 우편으로
코로나19 여파에 투표도 우편으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3.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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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임원선거

[현대해양] 코로나19 사태로 우편선거가 실시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수협중앙회가 사상 처음으로 임원 선거를 우편으로 실시했다. 이는 26일 치러진 정기총회에서다. 수협중앙회는 예년과 같이 2019년도 결산총회를 26일 오전 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편 선거 및 서면 총회로 대체한 것.

우편으로 치러진 선거는 인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중앙회 상임이사, 감사위원, 비상임이사 등에 대한 찬반 투표다.

앞서 수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감사위원 후보자를 추천하고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유권자인 전국 수협 조합장에 보냈다. 이를 받은 조합장들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 후 회신용 우편봉투에 넣어 회신했다. 개표는 총회 의장(수협중앙회장), 감사위원장, 참관인, 전문지 기자단 등이 배석한 가운데 선거관리요원들이 진행했다. 선거관리요원들은 회신된 대봉투를 개봉한 뒤 아무런 표식 없이 투표용지만 담긴 투표봉투를 꺼내 투표함에 모두 모은 뒤 투표함을 열고 투표봉투를 개봉해 표를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총 유권자 92명 중 92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86, 무효 6표로 중앙회 상임이사에 양동욱 전 경제기획부장이 선출됐다.

감사위원에는 92표 중 찬성 86, 반대 1, 무효 5표를 얻은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이 뽑혔다. 조합장이 아닌 사람 중에서 선출하는 비상임이사에는 김형주 전 여수수협 조합장 김병규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김동현 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석원 전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최형림 현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장 등 5명이 92표 중 찬성 84, 반대 2, 무효 6표를 얻어 선출됐다.

또 조합장 중에서 뽑는 비상임이사에는 이성배 장흥군수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사진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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