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지 조성되고 조선경기 살아나면
귀농·귀어 활발해지고 젊은 세대 유입될 것”
“체류형 관광지 조성되고 조선경기 살아나면
귀농·귀어 활발해지고 젊은 세대 유입될 것”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5.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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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경남 고성군수

"생명환경농업·공룡엑스포·조선산업특구 보람…“12년 군정 경험으로 미래 위해 이바지하고파”

 

▲ 경상남도 고성군 이학렬 군수
인구 6만도 채 되지 않는 지방의 작은 도시가 지난 몇 년간 주목을 받아왔다. ‘공룡나라’로 유명한 경남 고성군은 소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심에 12년간 군정을 이끌어 온 이학렬 군수가 있다. 이 군수는 공룡엑스포와 같은 지역행사 뿐만 아니라 생명환경농업이라는 식생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법을 연구, 개발, 보급함으로써 지역을 널리 알리고 군민은 물론 국민 생활 향상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 최다 관람객 11만 명, 총 관람객 179만 명, 직접수익 116억 원, 간접수익 2,300억 원의 결과를 낸 지난 2012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적은 행사 성공여부를 떠나 고성과 엑스포 발전의 척도가 된다.
이 군수는 농수산업 중심 도시인 고성군에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경제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는 지난 42년간 감소하던 인구가 2007년을 기점으로 증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생명환경농업의 성과물인 ‘생명환경쌀’ 또한 고성군과 이 군수 대표 브랜드가 됐다.
또한 이 군수는 지난 2010년부터 ‘명품 보육도시·교육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성의 보육과 교육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 군수는 “차기 군수는 지금껏 다져놓은 4개의 초석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시책들을 접목하면 반드시 인구 10만의 새 고성군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동안 주요성과와 보람 있었던 일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공룡엑스포 개최, 조선산업특구 추진, 생명환경농업 추진, 명품 보육교육도시 건설은 지난 3선 기간 동안 혼신을 불어 넣은 고성의 역점시책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인구 10만 신고성 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주관한 세계엑스포로서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를 주제로 52일간 개최한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154만명이 입장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군민들에게 심어주었으며, 공룡이라는 테마를 선점해 공룡=고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성공개최를 통해 고성공룡엑스포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공룡축제로 발전했으며, 남해안 시대 경남 관광의 핵심 선도 사업으로 성장하며 커다란 성과를 이뤘습니다.

둘째, 2008년부터 시작한 생명환경농업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성군이 생명환경농업에 혼신을 기울이는 것은 생명환경농업이야말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녹색성장과 창조경제이며, 우리 농업의 혁명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땅의 미생물을 살리는 천연비료로 작물을 키우는 생명환경농업은 2008년 163ha로 시작해 지금은 620ha로 4배가량 늘었고 육성비용을 줄이고도 80kg당 5,000원 정도의 수확을 더 올리고 있습니다.

생명환경농업은 벼농사 위주였지만 이제는 참다래, 방울토마토, 단감, 딸기 등으로 작물이 늘어났고 멸종위기였던 긴꼬리투구새우 등이 발견돼 자연생태계 복원도 확인했습니다. 생명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이전 신축했으며, 농업기술센터도 새롭게 지어 고성을 생명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지난 2007년 7월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조선산업특구 지정을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농수산업을 제외하면 특별한 2차 산업이 없었던 고성군에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경제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는 지난 42년간 감소하던 인구가 2007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또한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파생적으로 철강, 기계, 전자, 전기, 화학 등 약 100여 개의 회사가 고성으로 들어 왔습니다. 현재 8곳의 일반산업단지와 3곳의 농공단지가 완료 또는 조성단계에 있으며, 조선특구지역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경상남도와 함께 조선해양특구 육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넷째, 고성군은 지난 2010년부터 ‘명품 보육도시·교육도시 건설’의 슬로건을 내걸고 고성의 보육과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맞춤형 교육 실현과 세계적인 안목, 자유로운 영어구사능력 배양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유학 사전교육프로그램(Pre-ESL)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대학 및 한인회와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유학기반을 조성했으며, 청소년국제교류 및 해외체험연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 준비생, 학교장과 함께 현지를 방문한 후 고교 3학년의 미국 내 컬리지 입학에 따른 안정적 정착을 위한 현지 확인과 LA, 북텍사스 한인회를 비롯한 샌프란스시코, 오스틴한인회와 MOU 체결을 확대해 현지와의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청소년 교류영역 확대와 공룡엑스포 홍보 등 국제적인 우호교류 기회를 확대했고, 유학 준비생에 대한 행정적 지원 외 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습니다. 군수 추천으로 토플 시험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별장학금 지원 검토와 함께 2년간 학업이수 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체류형 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성과가 궁금합니다.

고성은 체류형 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해 기존 상족암 캠핑장을 비롯해 2009년에 개장한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 지난해 3월에 개장한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족암 캠핑장 20동,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 36동 야영장 210동,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텐트 31동, 카라반 10동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0만 명이 넘는 캠핑족들이 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군민의 건강을 도모하고 국가대표 전지훈련 팀을 비롯한 국내의 많은 체육인들을 유치, 체류하게 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고성군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요?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설치사업, 친환경 부표공급사업,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 선착장 연장사업 등 수산·어촌분야에 다양한 사업을 펼쳐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 총 124억 원을 투자하여 어민 소득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2008년 12월 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새로 지정된 남포국가어항의 공사는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3월에 착공해 2016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강하거나 새로 갖출 시설 중 어항시설은 호안 855m, 준설 21만㎥, 물량장 230㎡, 방파제 200m이며, 복합시설은 문화·복지시설, 물류시설, 친수공간 등이 있습니다. 355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고성읍 수남리와 삼산면 판곡리 일원에 남포국가어항이 완료되면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산업과 관광·문화·상업 기능 등을 접목한 고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 어항 중심의 해양인프라 구축으로 어항기능 강화와 해양관광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돼 새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고성군의 어업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연안어선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구조조정해 지속 가능한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연안어선 감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고성군의 지역특성상 연안어선어업인 많은 만큼 영세어선 어업인의 안전과 소득향상을 위해 장비 현대화사업 지원과 수산인 안전공제보험료 지원사업,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사업, 연료정화장치 보급사업, 소형어선 장비지원사업, 휴대보일러 보급사업, 구명조끼 보급사업, 이동식화장실 지원사업 등을 벌였으며 앞으로도 소형어선 및 영세어업인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군의 자란만해역은 현재 굴 어장, 피조개 어장, 정치망 어장 등으로 포화상태에 있어 양식분야에도 양식어장구조조정이 시급히 시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연안어선 감척사업처럼 해양수산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면밀한 협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데 군정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특히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요?

올해에는 그동안 추진이 미흡했던 사업과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을 하나하나 마무리해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농업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인 생명환경농업은 농민 스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행농업에도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지난해 생명환경농업연구소 이전·신축에 이어 2014년 5월에는 농업기술센터를 고성읍 우산리 앞들에 이전해 명실공히 우리농업의 컨트롤 타워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암면 삼락리에 건립하게 되는 경축자원화시설은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도시계획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는 마무리했으며, 곧 착공할 것입니다. 6억 원을 투자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시설 건립에 더 이상 걸림돌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사업시행자인 동고성농협과 긴밀히 협의하여 목표기한까지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군 축산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경종농업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산업과 조선산업특구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과 특구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군재정 여건이지만 명품 보육도시·교육도시 건설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비 241억 원을 투자해 삼산면 삼봉리에 설립하는 기숙형 중학교 기반시설 조성에는 군비 16억 원을 지원하고 명품 교육도시 건설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경남도의 사정으로 추진이 보류됐던 모자이크사업인 ‘고성 어린이 드림피아’사업에도 착수해 명품 보육도시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관광·체육시설을 마무리하고, 체류형 관광휴양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남해안관광클러스터를 개발하고,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갈모봉산림욕장, 남산공원 등 군내 관광지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농업, 축산업,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소득을 증대하여 농어촌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군민의 보건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임기 이후의 계획과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먼저, 지난 3선 12년 동안 저를 믿고 따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룡엑스포 성공개최, 생명환경농업 추진, 조선산업특구 지정, 명품 교육보육도시 건설 등 고성을 위한 매 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3선 군수로서 어쩔 수 없이 떠나지만 은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넘치는 에너지를 고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농어업을 위해, 새롭게 일으킨 생명환경농업, 생명환경축산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 제 고향 고성을 항상 생각하며,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여러분이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걷는 시간여행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성으로 GOGO!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해변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신비한 공룡의 흔적들, 임진왜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뜨거웠던 당항포 해전을 돌아보는 순간, 조개를 캐고 바다낚시를 즐기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 경남 고성에서는 하루가 너무나도 짧다. 고성에서 내딛는 한 발은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을 넘나든다. 그것이 역사와 자연의 숨결을 가득 품고 있는 고성만의 매력이다.

당항포 관광지

당항포해전 대첩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순신 장군이 선조 25년과 27년, 두 차례 출전해 왜군을 전멸시킨 호국 성역지를 군민들이 뜻을 모아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1억 년 전의 물결자국, 공룡발자국화석과 어우러진 자연경관 속에 기념사당(숭충사), 당항포해전관, 거북선체험관 등은 물론, 공룡알과 어패류의 화석이 전시된 자연사관, 자연조각공원, 수석관으로 구성된 자연예술원이 자리해 호국정신 함양과 자연교육,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고성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 내에 위치하는 이곳은 국내 최초로 건립된 공룡박물관으로 공룡진품골격화석 등 총 169점이 전시돼 어린 관람객들의 공룡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공룡의 역사와 진화과정을 살피고 제2전시실에서는 공룡발자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제3전시실에는 백악기 공룡공원을 배경으로 로봇공룡이 전시돼 있어 살아있는 공룡을 만나는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족암 군립공원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의 신비한 모습 때문에 국내 8대 불가사의로 꼽히기도 하는 상족암은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인근에는 선녀탕, 촛대바위,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고성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해변 바위에는 중생대ㆍ백악기의 용각류와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한 공룡 발자국이 2,000여 족 이상 발견돼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중 하나로 꼽히며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공룡발자국은 바닷물이 잠기는 만조시에는 볼 수 없으니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야한다.

하일 동화어촌 체험마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바다경관과 함께 다양한 어촌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 갯벌 생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쏙ㆍ바지락 등을 직접 캘 수 있는 ‘갯벌체험’, 야간에 횃불을 밝혀 해안가로 나온 낙지, 대하, 벌떡게 등을 포획하는 ‘횃불체험’, 해안변의 오목한 곳에 소나무 말목이나 대나무를 박고 그물을 설치해 그물을 들어 올렸다가 썰물 때 그물을 내려 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가둬 잡는 ‘개맥이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소을비포성지

해안에 돌출한 구릉 정상부를 성내로 삼고, 8부 능선상에 해안 경사를 따라 타원으로 축조한 석축성으로 조선 전기에 설치된 소을비포진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 200m 정도는 주춧돌이 지상에 남아 있고 높이 3.3m, 길이 5m 정도는 원형의 성지 흔적이 뚜렷이 나타나 있으며 성지 남쪽에 통영시 사량섬이 위치해 전망은 넓지 않지만 태풍 등의 내습이 전혀 없어 현재까지 각종 어선의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다.  <장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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