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성동조선 재가동, HSG중공업 인수잔금 완납
4월 1일부터 성동조선 재가동, HSG중공업 인수잔금 완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3.27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화로 중소형조선소 경쟁력 제고
▲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현대해양] 지난 24일 HSG중공업(주)이 성동조선해양 인수계약 잔금 1,820억원을 법원에 납부하면서 오는 31일 관계인 집회를 거쳐 성동조선해양의 새주인이 된다.

성동조선해양은 수주 가뭄으로 지난 2018년 4월에 법원 회생절차 개시 이후 공장 가동이 중단, 근로자 500여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그동안 세 차례의 매각 실패로 새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HSG중공업과 큐리어스파트너스 콘소시엄이 매각에 본격 참여하면서 지난해 12월 본 계약을 체결해 잔금을 완납했다. 성동조선해양은 4월 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성동조선의 성공적인 매각 추진을 위해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무급 휴직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건의, 창원지방법원과 수출입은행 등을 방문하여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성동조선해양이 재가동되면서 STX조선해양과 함께 중형조선소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국내외 수주 마케팅, 중형선박 설계력 강화, 생산전문 인력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아울러 기존 야드의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재가동이 될 때까지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회생한 성동조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도내 조선산업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