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준설토 투기장 물류복합항만으로 탈바꿈된다
광양항 준설토 투기장 물류복합항만으로 탈바꿈된다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0.03.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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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399억원, 582만㎡ 규모 조사용역 착수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광양항 내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규모는 호안 8.71㎞, 면적 582만㎡, 준설용량 4,860만㎥이며 총 사업비 4,399억원이다.

항로 준설을 통해 선박항해안전에 일조하면서도 이로 인한 해저 준설토를 활용한 항만물류용지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투지장 중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이 부지에 고부가가치 물류복합기지가 세워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년 말부터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 조감도
▲ 조감도

광양항 안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이 건설되면, 연간 약 6만 척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광양‧여천지역 순환항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4개소(약 1,500만㎡)를 조성하고, 이를 항만배후단지(398만㎡, 47개 기업 입주),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318만㎡), 묘도 융·복합에너지허브(312만㎡) 등 물류·산업용지로 전환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물류·에너지·석유화학산업 등의 항만물동량을 창출하는 지원용지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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