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로
수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3.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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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수산물 판매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포항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수산물 판매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포항시

[현대해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수산물 판매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돼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4~15일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소비촉진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위기를 맞은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드라이브스루방식을 접목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포항시, 구룡포수협, 포항시어류양식협회 관계자들은 토~일요일 2일간 강도다리 활어회 800개를 판매했다. 방식은 패스트푸드 영업점처럼 차에 탄 채 회를 주문하면 포항시 관계자들이 강도다리 활어를 썰어 포장용기에 담아 주는 방식이었다. 다른 손님들과 접촉할 필요 없이 짧은 시간에 차 안에서 주문하고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초고추장, 채소 등을 함께 제공해 1km 이상 긴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다. 준비된 물량은 3시간 만에 동이 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판매방법을 모색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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