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야드현장 확진자 0명, 확산방지 '안간힘'
조선소 야드현장 확진자 0명, 확산방지 '안간힘'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3.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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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자택근무가 불가한데다 현장 내 노동자들로 붐빌 수밖에 없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5일까지 공장이 폐쇄된 바 있다. 허나 조선소 야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군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확진자는 없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조선소입구 철문에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나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견학 등 일반방문객을 원천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내 전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소독도 매주 3~4회 진행중이다.

▲ 삼성중공업 열화상 카메라 검사
▲ 삼성중공업 열화상 카메라 검사

11일 기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거제의 조선소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일부터 중국지역, 홍콩, 마카오, 대구, 경북 지역 출장금지 △사내 선별진료소(2개소) 운영 △다중시설(기숙사, 문화관, 휴센터) 운영 중단 △집합교육 및 부서행사 중단 △임직원 건강검진 일시 중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전역에 걸친 방역은 매일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식당, 체력단련실 등 월 1회에서 2회 이상 방역 강화, 손 소독제 비치 △직원 개인 위생 강조 안내 △ 안전 관련 의무 교육을 포함한 직원교육 전면 연기 △선박 명명식 연기 △일반인 대상 하루 2회 운영하던 회사 견학행사 잠정 중단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버스 출퇴근 및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직원들에게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거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했다. 그 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모임 및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서비스를 보내며 코로나19 확산 예방 활동을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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