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로 전락할까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시민들 우려
아파트단지로 전락할까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시민들 우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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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허가 반대하나 부산시 방조하는 듯
▲부산항 북항재개발부지
▲부산항 북항재개발부지

[현대해양]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에 우후죽순 건축 허가되는 아파트 등 생활형숙박시설을 두고 지역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10일 북항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 첫 사례로 지목되는 북항재개발이 초고층빌딩 및 아파트 숲으로 변한 해운대 센템화 전처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초에 '생활숙박시설'이라는 시민들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

지난 2015년부터 부지에 59층(부산오션파크)부터 74층(동원개발)까지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건축계약이 체결돼 왔다.

북항재개발통합추진단인 해수부에서는 이와 같은 건축에 불허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허가권자인 부산시는 법률상 허점이 없다면 허가해야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관계자는 "땅을 채우고자 하는 조급증이 민간자본을 분별없이 수용하면서 북항을 고층아파트, 빌딩, 숙박시설들로 가득 채우고 들어서고 있다며, 건축허가권자인 부산시가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할때이다"며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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