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동항로 물동량 3년만에 4배 급증
러시아 북동항로 물동량 3년만에 4배 급증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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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러시아 북동항로(Northern Sea Route)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기존의 아시아-유럽 항로를 대폭 축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극항로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러시아 일간지 'Moscow Times'는 러시아 북동항로 관리당국(the Northern Sea Route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지난해 항로내 물동량 규모가 3억1,500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56.7%, 지난 2018년 보다 150%, 지난 2017년 보다 430% 신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소련(Soviet) 시절 최고 기록인 6,455톤(1986년) 보다 5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사진=pixabay

물동량 대부분은 액화천연가스(LNG)로 나타났다. 대부분 야말(Yamal)반도에 위치한 사베타(Sabetta)터미널에서 2억500만톤(65%)이 수송됐다. 또한 광물이 뒤를 이었는데 노비항(Novy Port)에서 7,700만톤의 광물(24%)이, 노니켈항(Nornickel’s Port)을 통해 1,500만톤의 광물(5%)이 북동항로를 통해 수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물동량 중 환적화물 비중은 낮았다. 지난해 기준 69만7,200톤의 물동량이 환적됐으나 전년 대비 42% 증가된 수치이다.

한편, 북동항로는 노바야 제믈랴((Novaya Zemlya) 군도와 배링해협 사이로 대략 5,600km 규모이다. 대부분 빙해역으로 선박들이 항해를 위해서는 쇄빙선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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