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유전체서 뇌·간기능 개선 물질 최초 발견
해양생물 유전체서 뇌·간기능 개선 물질 최초 발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3.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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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찾아

[현대해양]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수행을 통해 '낙지(Octopus minor)'와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 유전체 정보에서 뇌기능과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신경조절물질 및 효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좌)정상개체와 스펙신(Spexin)이 과발현된 개체간 공포와 연관된 행동을 추적한 결과 ,(우)메탈로펩티데이즈(Matrix metallopeptidase)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한 개발된 돌연변이 결과
▲ (좌)정상개체와 스펙신(Spexin)이 과발현된 개체간 공포와 연관된 행동을 추적한 결과 (우)메탈로펩티데이즈(Matrix metallopeptidase)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한 개발된 돌연변이 결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발견한 신경조절물질 '스펙신(Spexin)'은 신경펩타이드로 뇌에서 공포를 조절하는 물질이며, 효소 '메트릭스 메탈로펩티데이즈(Matrix metallopeptidase)'는 콜라겐이나 젤라틴을 분해하는 물질이다. 이 두 물질은 해양생물에서는 처음 발견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향후 해양바이오 산업과 이에 연계되는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팀(연구책임 안혜숙)과 고려대학교 박해철 교수 연구팀은 스펙신 유전자가 항우울, 항불안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뇌 신경회로 연구를 발표하는 저널인 프론티어 인뉴럴써킷즈(Frontiers in Neural Circuits)에, 메트릭스메탈로펩티데이즈 유전자기능분석을 통한 간질환 연구모델결과는 발생과 생식(Development & Reproduction) 저널에 게재했다.

안혜숙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해양생명자원센터장은 "유전자·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이 대세인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양한 해양생물후보 소재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양생물 유전체 활용 연구를 수행중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
▲ 해양생물 유전체 활용 연구를 수행중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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