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자녀를 위한 ‘수협장학관’개관
어업인 자녀를 위한 ‘수협장학관’개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4.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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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동에 56명 수용 규모…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 갖춘 1인 1실


월 기숙사비 없어…전기, 수도 등 관리비용만 부담하면 돼

월 기숙사비 없어…전기, 수도 등 관리비용만 부담하면 돼

 

월 기숙사비 없어…전기, 수도 등 관리비용만 부담하면 돼

 

월 기숙사비 없어…전기, 수도 등 관리비용만 부담하면 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대학에서 공부하는 어업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관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어업인 전담 복지기구인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하 어업인재단)은 지난 2월 21일 오후 이종구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장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종구 이사장은 “감개가 무량하다”고 운을 뗀 뒤 “우리 어업인들이 목숨을 담보로 고단백질 식량을 공급하는 훌륭한 일을 하는데도 대접받지 못하고 교육받지 못해 늘안타까웠는데 자녀들이 좋은조건에서 공부하고 수산관련 인재로 거듭날 장학관이 마련돼 기쁘다”며 개관을 자축했다.

학부모 대표 강영미씨는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은데 비용부담까지 없어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수협장학관은 서울 목동역에서 도보로 3분여 거리에 있으며, 지하1층, 지상5층의 연면적 1,398.7㎡로 남녀 각 1개 동, 총 56개의 생활관을 갖추고 있다.

입주학생들은 매월 전기, 수도 등 시설관리비만 부담하면 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1인 1실의 숙소를 사용할 수 있다. 수협장학관은 대학가 전월세 대란으로 인해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개인 활동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개관식을 마치고 방배정 받은 학생들은 함께 온 학부모들과 시설을 둘러 본 뒤 장학관 생활에 들어갔다.
한편, 수협과 어업인재단은 어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어촌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올해 9억 원규모의 장학사업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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