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사용 오명 벗을 친환경 노르웨이 양식장 나온다
살충제사용 오명 벗을 친환경 노르웨이 양식장 나온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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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친환경 양식업체 Andfjord Salmon 영상자료
▲ 노르웨이 친환경 양식업체 Andfjord Salmon 영상자료

[현대해양] 노르웨이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장에 점점 색채가 더해 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는 양식장에서 어류를 대량으로 생산하다보니 항생제사용, 수질악화, 질병관리에 취약, 발암물질인 에톡시퀸 검출 사료 등에 대한 소비자 및 언론매체들의 의혹을 사왔다.

이에 양식역사를 다시 쓰겠다며 2014년 설립된 노르웨이 연어양식업체 'Andfjord Salmon'은 각종 질병과 외해 조류로부터 연어를 보호할 수 있는 육상 기반의 양식장을 필두로 한 차세대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7만톤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이 양식장은 양식장을 운영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태양력 및 풍력을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 'Andfjord Salmon'은 혁신기술 정부지원기관인 '노르웨이 이노베이션'으로부터 1,400만노르웨이크로네(18억원) 지원금을 투자받았다. 친환경 양식장은 오는 6월경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Andfjord Salmon'은 양식장내 바이오매스와 같은 잔류물들을 분석, 수집,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수산기자재업체인 'Fjell Technology Group'으로부터 공급받는다는 계약을 채결했다. 바이오매스란 양식장 내에서 잔류하는 물고기의 살점, 분뇨 등을 말하며 계속 양식장 한 곳에 축적될 경우 수질과 연어에 악영향을 준다. 

Fjell Technology Group 관계자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야심적인 양식업에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ndfjord Salmon 바이오매스 재처리기술 자료
▲Andfjord Salmon 바이오매스 재처리기술 자료

Andfjord Salmon의 비즈니스개발 재무이사 'Helge Krøgenes'는 "Fjell Technology Group가 자사 연어양식장이 중요한 부분의 공급업체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모든 바이오매스를 수집하고 개선시켜 더욱 진보된 제품탄생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제 양식산업에 있어 환경적 책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솔루션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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