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영업손실 전년대비 46% 감축, 수익성 개선 시그널
현대상선 영업손실 전년대비 46% 감축, 수익성 개선 시그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2.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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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합리화, 초대형 유조선(VLCC) 5척 투입 등 효과

[현대해양] 현대상선의 2019년 매출액이 5조5,131억원으로 전년(5조2,221억원) 대비 2,910억원(5.6% 증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3,040억원으로 전년(△5,587억)대비 2,547억원, 45.6%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지난한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글로벌 물동량 약세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비수익 노선합리화 및 신조 초대형유조선(VLCC) 활용을 통해 영업손실은 개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2019년 4분기 매출은 1조3,525억원으로 전년(1조4,455억) 동기대비 930억원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예상되나 전년(△657억)과 대비하면 268억원, 4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영구채 9,600억원 발행(5/6/10월)으로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한 현대상선은 친환경 초대형선 등에 대한 투자자산을 확보했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재무비율 개선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현대상선은 신종 코로나19 여파 및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물동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올 4월부터 투입되는 초대형선 및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전년보다 더욱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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