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소 코로나19 여파 가시나... 가동 재개 움직임
중국 조선소 코로나19 여파 가시나... 가동 재개 움직임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2.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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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코로나19 여파로 불가항력(포스마쥬르, 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가동을 중단한 일부 중국 조선소들에서 재기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도크작업 중인 자동차 운반선
▲중국 도크작업 중인 자동차 운반선

중국 설연휴(춘절)가 끝난 시점인 2월 10일 신종 코로나19 우려로 조선소 노동자의 복귀가 늦어지고 복귀하더라도 격리되는 등 일부 조선소들의 가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신조선 인도가 지연되고 기존 스크러버 설치 선박 스케쥴에도 혼선이 발생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와중에 해운업계에서는 신조선 인도 등 공급이 늦어지면서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Seatrade maritim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국영조선소 중심으로 작업이 재개되고 있다.

중국국가조선산업협회(CANSI)의 통계에 따르면, 복건성 및 랴오닝성에 대한 작업 재개 비율이 75%, 절강성은 66.7%, 상하이는 62.5%로 나타났다. 광동성, 산동성, 장쑤성에 있는 조선소도 점진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며, 특히, 중국국가조선공사(CSSC) 산하 3개의 주요 조선소 모두 운영을 재개했다. 또 다른 주요 국영조선회사인 China Merchants Industry Holdings와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도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Yangzijiang 조선과 New Times Shipbuilding 등 중국 내 주요 민간조선소는 여전히 정상운영을 못하고 있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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