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불법 유류수급 AIS분석으로 근절 '시도'
싱가포르 불법 유류수급 AIS분석으로 근절 '시도'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0.02.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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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세계 최대 벙커링 해역인 싱가포르에서 불법 벙커링 혐의를 색출하기 위해 항해장비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Seatrade Maritime News'가 전했다.

해사기술업체인 'rise-x.io', DNV GL 선급과 싱가포르 국립대(NUS)는 선박의 자동식별장치(AIS)로 선박 패턴을 분석하고 불법 유류수급 행적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rise-x.io에 따르면 전세계 벙커 도난 및 사기 행위가 연간 1,3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불법 유류수급으로 인해 해운업체들이 연간 최대 30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IMO2020 환경규제가 시행되면서 저황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불법 유류수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술은 rise-x.io의 자사 플랫폼인 ‘QuayChain’에서 활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IoT 등 정보기술을 선박에 직접 탑재하지 않고도 연료소비 및 CO2 배출량과 같은 수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관련기관들은 업계의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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