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자연치유력의 메커니즘
신비로운 자연치유력의 메커니즘
  • 최연매
  • 승인 2009.05.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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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다양한 질병에 대하여 각 질병별 치료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질병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연의학은 참으로 놀랍다. 그것의 밑바탕에 있는 자연치유력에 대한 메커니즘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연치유력은 생명의 고유한 힘이다.
인간의 생명은 DNA를 복제시켜 가는 데에 그 본질이 있다.
복제가 될 수 없는 생명은 멸종한다. 그 복제 과정을 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생명만이 현재도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 자연치유 시스템은 복제 과정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하는, 생존에 꼭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며 생명이라면 반드시 계속 지니고 있다.

 자연치유력은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
유전자 효소 DNA 폴라멜라이제1과 같이 복제 작업과 복구를 겸하는 효소가 있다. 또 창상의 경우 등에서는 면역 세포가 일제히 그 부위로 집합하여 치유에 돌입한다. 이른바 상처 등의 ‘실수’를 전제로 생명이 만들어지므로 끊임없이 작동하며 늘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치유력은 상호균형을 이루며 작용한다.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우주 만물이 음과 양의 대칭적인 구조로 형성되어 상호 작용을 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 안에도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같은 관계를 지닌 두 가지 인자가 협조하며 작용하는 구조가 있다. 한쪽이 너무 많이 작용하지 않도록 다른 한쪽이 감시하고 있는 관계이다. 이 촉진과 억제 시스템을 ‘인체의 항상성(homeostasis)이라 한다. 이 균형이 맞을 때 자연치유력은 활성화된다.

 자연치유력은 자발적 자기 복구 프로세스를 활성화시킨다.
호흡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자율신경 지배 하에 있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지 않아도 소화 흡수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무의식적으로 복구 프로세스가 움직여서 손상으로 발생한 정보 자체를 검출하여 자연치유 작업을 개시한다.

 자연치유력은 심리상태와 의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자연치유력은 본래의 자신으로 다시 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음 깊은 곳에서 ‘그래 이겨보자’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힘껏 싸운다.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인생을 좀 더 즐기겠다는 의지가 진심으로 넘친다면, 병따위는 잊어버리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에 전력 투구를 한다. 어떤 경우이든 가짜가 아닌 본연의 자기기 원하는 것을 진솔하게 따를 때 자연치유력이 작동한다.

 자연치유력은 진단 능력이 있고, 손상을 인식할 수 있다.
유전자 DNA 복제 효소는 일개 분자에 지나지 않지만, 위협적인 메커니즘으로 잘못된 단백질 배열을 판별해 낸다.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체도 바이러스 분자의 특정한 아미노산 배열에만 반응하고 다른 배열을 갖는 바이러스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이런 진단 능력, 인식 능력이야말로 빠른 복구를 가능하게 하고, 생명이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게 한다.

 자연치유력은 손상을 입은 조직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조직과 교체할 수 있다.
자연치유력에는 많은 세포나 물질이 관여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원래의 형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유계는 손상의 영향을 소거하는 작용뿐만이 아니라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정하고 있다.

 자연치유력의 발현에는 생활환경과 습관이 크게 좌우한다.
현대성인병은 식원병(食源病)이라 한다. 식생활이 곧 자연치유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뜻한다. 이처럼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위하여 환경과 생활습관, 일상적인 먹거리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살리고 유기농 먹거리를 취하는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야 말로 고장난 자연치유력을 다시금 소생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연치유력은 생명체의 암호라고 하는 유전자 연구로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유전자의 기능에는 질병을 발생시키는 유전자와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있어서 발병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강하면 자연치유력이 발휘된다. 유전자는 언제나 몸에 직접적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생각할 때나 말할 때, 물건을 들어올릴 때도 유전자는 언제나 지속적으로 일하고 있다.

 유전자가 일하는 방법에는 마음이 깊게 관련되고 있어서 마음 상태가 즐겁고 적극적이면 좋은 유전자의 능력이 눈을 떠서 기적과 같은 힘을 발휘한다. 이러한 유전자의 능력으로 인하여 우리 몸은 자기 진단과 자기 수정을 통해 신체 손상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바르게 되돌려놓는다.

 그러므로 병을 치료하는 비결은 국소 질환에 메스를 들이대는 것만이 아니라 이 자연치유체계를 강화하고 작용을 돕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인간이란 생명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무한한 치유 능력을 스스로 갖고 있으며 자연치유력이란 정신적인 것, 심리적인 것, 물이나 공기와 같은 환경적인 것, 천연 산물에 의한 것, 인간관계 등 총체적인 분야를 포함하여 이해해야 한다. 자연치유력을 높이려면 식사 · 운동 · 마음의 기본적인 조건을 균형있게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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