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수입국 넘어 수출국 신호탄될까...'통영 LNG HUB' 주목
LNG수입국 넘어 수출국 신호탄될까...'통영 LNG HUB' 주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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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2,500억 투자, 500명 직접 고용계획

[현대해양] 조선업 침체와 함께 덩달아 활력을 잃은 통영 조선기자재 산업단지가 LNG터미널로 탈바꿈된다. 특히, 연간 LNG 100만톤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2월 7일 안정국가산단 내 성동조선 기술연구센터에서 「통영 소규모 LNG HUB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 대림코퍼레이션, 경남 테크노파크 등 16개 기업, 기관과 강혜원 시의회 의장, 이상석 상공회의소 회장, 김영길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장을 포함한 지역민과 국외 수출지원을 위한 유의상 한중문화협회 사무총장과 포스코 인터내셔널, LG상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체결식은 양해각서 서명, 추진경과 보고, 향후 LNG 탱크 켄테이너 수출계획 및 비전 설명, LNG ISO 탱크컨테이너 실물 전시 및 제원 설명, 그리고 이후 양해각서 참여기관 운영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

▲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2월 7일 안정국가산단 내 성동조선 기술연구센터에서 「통영 소규모 LNG HUB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2월 7일 안정국가산단 내 성동조선 기술연구센터에서 「통영 소규모 LNG HUB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전세계적 LNG 수요 급증 현상으로 기존 LNG터미널으로만 공급을 충족시킬 수 없어 중국 등에서 'LNG ISO 탱크컨테이너'를 통한 수출·물류사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통영시는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한 LNG ISO 탱크컨테이너를 활용해, 연간 LNG 100만톤 수출이 가능한 수출기지를 조성(통영 소규모 LNG HUB 프로젝트)한다는 복안이다. 즉, LNG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LNG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9월부터 민간기업과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향후 민간기업 주도로 통영 소규모 LNG HUB 프로젝트 로드맵, 비즈니스 모델, 연관산업 파급효과, 정책건의 사항 등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LNG HUB의 최적지인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LNG 터미널이 국내 LNG 첫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민간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ISO LNG 탱크컨테이너 실물 견학
▲ ISO LNG 탱크컨테이너 실물 견학

양해각서를 체결한 관계기관은 향후 연간 LNG 100만톤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서 2023년까지 LNG ISO 탱크컨테이너 제작공장, 출하설비, 접안시설 등에 민간투자 2,500억을 유치할 계획이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500명의 지역민 직접고용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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