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산자원硏, '동해안 해조류 종자 생산 프로젝트' 추진
강원 수산자원硏, '동해안 해조류 종자 생산 프로젝트' 추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2.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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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3종 종자 생산 및 시험생산 연구 착수

[현대해양]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원장 최성균)은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 32,400m(채묘틀 270개)를 강릉 소재 해면양식장에 가이식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식을 실시하는 다시마 종자는 지난해 12월 다시마 모조로부터 인공채묘하여 실내 종자 배양한 것으로, 금년 4월까지 가이식을 실시한 후에 도내 6개 시·군 마을어장에 시설된 인공어초 등에 이식하게 된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다시마는 도내 어촌계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녹음 현상 가속화 등 연안 환경 변화로 급격한 자원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용 수산동물의 서식·산란 및 생육장이 사라져 해양 생태계 사막화가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해조류 생산량은 2005년 약 60만 톤에서 2017년에 170만 톤으로 2.6배 증가한 반면, 강원도는 1,033톤에서 553톤으로 크게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고부가 해조류로 주목받아왔던 개다시마의 경우 현재 멸종위기상태다.

이에 대응하여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고유 해조자원 보호 및 연안 생태 환경 복원에 기여하고자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해조류 3종(다시마, 개다시마, 쇠미역) 종자 생산 시험연구 등 대량 종자 생산 및 자원조성 연구로 추진될 계획이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해조양식을 연안어장 생태복원 위주로 진행하여 동해 고유종 종자생산 기술 개발 및 해중림 조성 등 도내 해조류 산업 활성화 및 연안 생태환경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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