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저지...국제여객터미널 초비상
바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저지...국제여객터미널 초비상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1.28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해양]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들도 분주해 졌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중국인 왕래가 잦은 인천항은 IPA와 인천항 시설관리센터가 주축으로 설 연휴 전인 지난 23일부터 손소독기를 대거 설치했다.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부터 국제카페리 운항이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터미널 입출국장 및 대합실 등에 추가 방역과 더불어 체온기가 추가로 확보됐다.

▲인천항만공사(IPA,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는 28일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여객선사 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운영 차원에서의 점검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예의 주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는 28일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여객선사 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운영 차원에서의 점검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예의 주의하고 있다.

중국발 국제카페리 선내 관리를 위해 승선단계에서부터 여객 및 승무원에 대한 상시 체온체크,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입·출국장 키오스크에 한·중문의 우한폐렴 주의 문구 부착과 안내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IPA,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는 28일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여객선사 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운영 차원에서의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포착에 예의 주의하고 있다.

이정행 IPA 운영담당 부사장은 “금번 긴급 점검 회의를 계기로 민ㆍ관ㆍ공이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국제카페리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유입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여객터미널 우한 폐렴 유입차단 방역사진
▲부산여객터미널 방역사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을 오고가는 노선은 없지만, 경유 입국 가능성을 고려하여 터미널 내 시설물에 대한 소독 및 살균작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내 선원 및 여객선 탑승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근무자 등 감염 취약 근무자와 부산항 항운노조와 보안공사 등 근로자 1,800명에게 방역마스크를 보급하고 상시 착용토록 했다. 이번에 배포된 방역마스크는 KT94로 바이러스 등 감염원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감염병 오염지역에 대한 정보와 유의사항을 터미널 내 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 50여개를 통해 안내하고, 질병관리본부, 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