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선 수주량 韓 1위
지난해 조선 수주량 韓 1위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1.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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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조선 수주량은 약 2,150만 CGT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38% 하락한 수치로 미-중무역분쟁과 2020 IMO 환경규제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 해운 수요 성장 둔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수주량

이 가운데 CGT 기준 한국은 2019년 전 세계 수주량의 약 41%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꿰찼다.

2019년 주요 선종(벌커선, 탱커선, 컨테이너선, LNG선, LPG선,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수주량을 2018년과 비교해 보면 탱커, LPG선, 자동차운반선은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LNG선, 컨테이너선, 벌커선은 감소했다.
 
전 선종 기준으로는 2019년에 한국과 중국 모두 2018년 대비 점유율이 확대했다. CGT 기준 선종별 국가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여전히 LNG선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탱커선, 컨테이너선, LPG선에서도 40-50%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 선종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2018년, 2019년 연달아 LNG선, 탱커선, 컨테이너선 위주였다. 2018년 벌커가 중국 전체 수주량의 46%였으나 2019년에는 벌커선, 탱커선,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각 26%, 29%, 22%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편 2019년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0대 조선소에는 현대, 삼성, 대우중공업이 각 1-3위를 차지하였고 현대 미포조선소와 삼호 조선소도 각 5, 6위를 차지했다.

박홍범 배슬스밸류 한국지사장은 "조선 시장 불황으로 전체 수주량 감소는 피할 수 없었지만 불황속에서도 한국 조선소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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