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수협중앙회 임원 전원이 수산물도매시장에 총출동했다.
수협중앙회는 21일 새벽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임원들이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수산물 경매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진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중찬 상임이사, 정만화 상무, 강신숙 상무, 서봉춘 상무는 물론 정경득 감사위원장까지 수협중앙회 임원진 전원이 동행했다.
임 회장과 임원진들은 경매현장을 살펴보고 시장 종사자들과 함께 수산물 유통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수시로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며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협중앙회 임원 전원이 수산물시장에 총출동한 것은 수협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임 회장이 수산물 유통을 비롯한 수협 경제사업 혁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20일 강서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설 명절 수산물 물가동향을 살펴보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3일에는 노량진수산시장 경매현장을 예고 없이 찾는 등 도매시장 유통혁신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노량진시장 방문 당시 임 회장은 “타성에 젖은 시장 운영 관행을 벗어나 진정으로 어민을 위한 도매시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임 회장은 “어민들은 목숨을 걸고 잡아 올린 수산물이 제 값을 받게 하는 것이 우리의 지상 과제”라며 ‘어민을 위한 거래체계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수협은 회장과 임원진들의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경제사업과 유통혁신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