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
김인현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1.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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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저작·연구 등 왕성한 활동…해양수산 발전 이끌어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

[현대해양]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제20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0년 한국해양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변재철(기관학과 8) JSM인터내셔날() 회장, 이귀복(항해학과 24)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해대 항해학과(34) 출신이다.

한국해대 총동창회와 한국해대는 한국해대 졸업생 중 학교와 동창회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동문을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국해대와 총동창회에 따르면 2009년 고려대 법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해대 출신으로 첫 일류대 교수가 된 점 2018년 모교 출신 첫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위촉, 연임돼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 20192월과 3월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며 한국해대 출신 선장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학교의 저력을 널리 알린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 어선주의 아들로 태어나 경북 영해고를 거쳐 1982년 한국해대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일본 산코라인에서 항해사 및 선장으로 1993년까지 근무했다. 그는 1994년 고려대 일반대학원에 입학, 1999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 법률사무소 해사자문역을 거친 다음 1999년부터 목포해양대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 부산대 법대를 거쳐 2009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에 초빙됐다. 그는 교수가 된 이후에도 미국 텍사스 법대 LLM, 고려대 법대에서 법학사 취득, 싱가폴 국립대학 방문교수, 동경대 법대 객원연구원으로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저서로는 도선사 시험필독서인 해상교통법, 해상법, 공저인 보험해상법 등이 있고, 영어교재인 Transport Law in South Korea(2017, Kluwer, 3), 학술지 논문 총 150(등재후보지 이상)이 있다.

김 위원장은 IMO 법률위원회 및 IOPC Fund 한국대표단,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 수출입은행 구조조정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해법학회 회장, 서울해사중재협회 설립추진위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그는 해양안전심판원 심판변론인 및 재결평석 위원장, 대법원 전문심리위원,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 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 회장, 수산해양레저법·정책연구회 회장, 한국해사법정중재활성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현대상선 경영자문단 자문교수, KP&I 홍보대사, 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 주임교수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2009년 로스쿨 도입 이후 20여 명의 해기사 출신 변호사 탄생에 조력했다.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제20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인현 제공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제20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인현 제공

김 위원장의 진가는 세월호 사고와 한진해운 사태에서 크게 나타났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사고시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 9편의 칼럼을 기고, 해양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제언을 했다. 2016년 한진해운 사태에서도 조선일보 등 중앙일간지에 15편의 칼럼을 실어 한국해운의 회생을 위해 노력했다.

<현대해양>과 수산해양레저법·정책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 위원장은 아직 연소한데 선배님들께 송구하다선장 출신 해대인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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