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해양수산전망대회 장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2020.01.10)
2020해양수산전망대회 장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2020.01.10)
  • 현대해양
  • 승인 2020.01.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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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존경하는 내외귀빈과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장영태입니다.
 
매서운 추위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찾아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신년 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님,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님,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님, 박진도 대통령직속 농 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님, 강무현 한국해양산업 총연합회 회장님,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행사에서 고견을 들려주실 주제발표자 여러분과 토론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난 2019년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대내적 으로 수출과 소비의 동반 부진, 고용과 노동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에 시급히 대응해야 했습 니다. 한편으로는 新기후체제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가 해양수산 분야에 던지는 질문은 명확합니다. 우리 해양수산 분야가 이러한 변화에 충분한 정도의 회복력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 시켜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인 올해 2020년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20세기 팍스 아메리카나를 구가한 미국에는 알프레드 마한 제독의 해양전략이 있었습니다. 마한 제독은 이미 1세기 전에 중국의 부상을 예견했고 그의 전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 합니다. 우리 해양수산 분야도 이제는 더욱 길게, 더욱 넓게, 그리고 더욱 크게 보는 해양 책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거시적인 분석과 예측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중장기 미래를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수산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2020에서 2030까지의 추진방향을 세우고, 그 틀에서 1년 간의 시장전망을 전망대회를 통해 매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기술을 접목하여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미리 감지하고, 이에 기반을 둔 정책개발 작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해양수산 가족이 모두 모인 바로 이 자리에서, 다함께 지혜를 모아 다가올 미래 해양수산업을 전망하고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육당 최남선은 1954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헐벗고 힘든 시절 해양책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의 글을 남겼습니다. “누가 한국을 구원할 자이냐. 한국을 바다에 서는 나라로 일으키는 자가 그일 것이다. 어떻게 한국을 구원하겠느냐. 한국을 바다에 서는 나라로 고쳐 만들기 그것일 것이다.”이는 21세기 해양시대를 살아가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모두가 가슴에 품어야할 말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우리 해양수산 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흰 쥐의 해인 경자년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장 영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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