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환호조선, 뒤집혀지지 않는 '자가복원선' 개발
(주)환호조선, 뒤집혀지지 않는 '자가복원선' 개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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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허 이후 해외시장 공략

[현대해양] 침몰하지 않고 전복되지 않는 선박이 개발돼 화제다.

부산 기장 소재 (주)환호조선은 최근 사고시 가라앉지 않고, 완전히 뒤집어지지 않는 혁신적인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

이번에 (주)환호조선이 개발한 보트는 후방 양측에 설치된 '부력좌석'과 조종실의 상부의 '부력지붕'을 내부에 공기가 채워진 박스모양으로 부착하여 보트가 완전히 뒤집어지지 않고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해도 보트가 가라앉지 않도록 유도했다.

▲부력좌석과 부력지붕
▲부력좌석과 부력지붕

이와 비슷한 기술로 모터보트 데크의 후방 상측으로 일정거리 이격되게 장착되는 프레임과 가스의 공급에 의하여 팽창되는 '리프팅 백'으로 구성된 자가복원기술이 이미 개발됐다. 그러나 이 기술에서는 '리프팅 백'에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공급수단이 필수적이므로 소형선박에 설치하기 쉽지 않았다. (주)환호조선은 종래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신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정현 (주)환호조선 사장은 "일반적으로 요트, 낚시보트, 연안어선 등 중소형선박들은 강풍이나 작은 파도에도 쉽게 흔들리고 파도가 더 높아지면 급기야 배가 뒤집혀지는 위험을 안고 운항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부분 선박사고가 연안어선 등 소형선박이라는 점에서 볼때 이 기술이 선박사고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특허 과정 중에 있으며 특허가 나오는데로 (주)환호조선은 해외특허를 획득해 해외시장에도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래는 자가복원 시험 영상이다.

https://youtu.be/5Ju7ocsne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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