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노후예선 LNG연료추진으로 전환
울산항 노후예선 LNG연료추진으로 전환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0.01.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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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울산광역시·울산항만공사·해양환경공단 협업 강화할 것
▲울산항만공사 사옥
▲울산항만공사 사옥

[현대해양]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배출을 저감하고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디젤추진 예선을 LNG추진 예선으로 전환한다고 공표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울산항의 친환경 항만 조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울산항 노후예선 LNG연료추진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하여 지난 12월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UPA, 해양환경공단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후예선 LNG연료추진 전환 지원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 강화 대응, 항만 미세먼지 감축 및 LNG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 UPA에서 기초 연구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결과 정부 정책화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울산항이 1차 대상항만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7월 전환사업자로 선정된 해양환경공단에서 현재 선박 건조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개 기관이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자 체결했으며, △ 친환경 선박 확대 및 LNG 연관산업 육성 활성화 △ LNG 예선 신조 국고보조금·공사지원금·세제 경감 △ LNG 예선 원활한 건조를 위한 행정·제도·기술 협력 △ LNG 예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대기질 개선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의 종합 추진방향 정립·국고보조금 지원(14억원), 울산광역시에서는 LNG 예선 관련 행정 지원 및 세제 감면 노력, UPA에서는 사업 관리 및 예산지원(10억원), 해양환경공단에서는 LNG 예선 건조 및 선박 운영 등 기관별 역할을 정립하였으며, 이와 연계하여 국내 중소 조선업계 경제 활성화, LNG 벙커링 등 연관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서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UPA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LNG 예선 전환사업이자, 유관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며, “공사를 비롯한 협업기관들은 LNG 예선 전환 사업을 시작으로 울산항 LNG 연관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항만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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