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식습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자연치유력을 키워준다. 불규칙한 식사나 다이어트 등으로 저영양 상태가 되는 순간 인체의 자연치유 시스템은 정지된다. 또한 육식 등의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계속하면 장내에 나쁜 세균이 많이 증식해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 이는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무력하게 만든다.
음식을 잘 씹어 삼키면 타액이 분비돼 면역력이 높아진다. 침에는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소뿐 아니라 살균, 항균작용을 하는 효소들도 있다. 그러므로 잘 씹어 먹으면 위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면역세포에 필요한 영양소도 잘 공급돼 자연치유력이 상승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에는 몸 안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것들이 몸속에 축적되면 면역에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C와 아연 등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폭식이나 폭음은 장에 부담을 주므로 삼간다. 장이 피곤하면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저하돼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연에서 나온 식품들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원칙을 항상 잊지 말고 실천하도록 하자.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체온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면역세포는 37℃ 전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세포의 활성률이 6배가 되지만, 반대로 0.5℃ 내려가면 35%나 저하된다.
목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좋게 해줘 면역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그러나 42℃ 이상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껴 면역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목욕물은 38~40℃가 가장 알맞다.
충분한 수면은 하루의 활동으로 지친 장기나 세포를 회복하고 피부와 점막, 면역세포의 생성을 촉진해준다. 수면시간이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면시간은 7시간 전후라고 하는데, 어렵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질 좋은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자.
이외에도 담배와 알코올 멀리하기, 스트레스 조절하기, 건강한 마음 유지하기 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자연치유력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말 안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생활습관들을 가까이해 모든 일상을 자연치유력에 도움이 되는 체계로 만들자.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병을 치유하는 가장 안정되고 완전하면서 확실한 방법이며, 동시에 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이 말은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근본적인 자세가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Tip 자연의학의 원칙
자연의학이 토대로 삼고 있는 5가지 의료 원칙은 다음과 같다.
해가 없어야 한다.
자연치료 의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연요법을 적용해야 하며 약물치료 시에도 인체에 해가 없도록 주의한다.
자연치유력을 믿는다.
자연치료 의사는 우리 몸에 자연치유력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의사는 자연요법과 비독성 요법을 적용해 치료 과정을 쉽게 하는 동시에,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도록 노력한다.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한다.
자연치료 의사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법보다는 질병의 주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훈련을 받는다. 증상은 치유하려는 인체의 표현이 반면, 원인은 신체는 물론 정신적·감정적·영적인 면 모두에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인적으로 치료한다.
자연치료 의사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도록 훈련받는다. 즉 사람은 신체적·정신적·감정적·영적·사회적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요소의 복합체로 이뤄져 있다고 믿는다.
건강법을 교육하고 가르친다.
자연치료 의사는 환자에게 주로 올바른 자세,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이를 통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교육하고,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며 동기를 부여하는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