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령어업 근절 위한 생분해 어구 보급된다
충남도, 유령어업 근절 위한 생분해 어구 보급된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2.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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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 자원 손실 문제 해결되나

[현대해양] 기존의 나일론 폐그물로 인한 '유령어업'으로 발생됐던 어획 자원 손실 및 수중환경 오염 문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생분해 어구 사용에 대한 어업인 자유토론이 진행되는 모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생분해 어구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와 함께 꽃게를 잡는 자망·통발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충남지역에서는 그동안 생분해 어구가 보급되지 않았으나, 2018년부터 충남 연안에서 진행된 생분해 어구의 어획성능 시험의 긍정적 결과로 이를 충남지역에도 보급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올해 3,500여 폭의 생분해 꽃게 자망이 보급될 예정이며, 2020년도에는 22,500여 폭의 생분해 어구의 수요가 조사돼 보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생분해 꽃게 자망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확인하는 어업인들

김종섭 충청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서해의 유령어업 근절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어업인들께서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생분해 어구개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양용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은 “생분해 어구 품질이 많이 향상된 만큼 충남도에서 생분해 꽃게 자망은 물론 통발 등에서도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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