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오명 썼던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손본다
부실 오명 썼던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손본다
  • 김비도 기자
  • 승인 2019.12.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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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대상기관 공모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12월 18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2020~2024)의 지원대상기관 공모를 실시한다.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급변하는 국제물류 환경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미명하에 2005년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중복사업 지원, 장학금 위주의 지원, 학습성과 미흡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전담운영기관이 없어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불만사항 중 하나였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사업에 앞서 지난 9월 세부과정을 통합하고, 성과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체계를 개선시켰다. 전담운영기관으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선정, 해운항만물류 분야 종사자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과정(4개소) △ 맞춤형 실무교육과정(1개소) △ 산학연계 인턴십과정(6개소)으로 구성된다. 지원대상기관은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원), 해운항만물류 분야 교육기관 및 업‧단체, 공공기관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교육기관, 연구소,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단체, 공공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누리집(www.kmi.re.kr)의 공지사항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내년 1월 31일(금) 18시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2월 중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2020년 지원대상기관에 국비 총 15.8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해운항만물류산업이 4차 산업혁명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라며, “양질의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청자격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044-200-5766, 5756)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051-797-4607, 45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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