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R&D 성과 없이 해양수산 미래 기대할 수 없어”
“수산 R&D 성과 없이 해양수산 미래 기대할 수 없어”
  • 유지은 기자
  • 승인 2013.11.1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임광수 신임원장

 

▲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지난 8월 30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제4대 원장의 자리에 오른 임광수 원장. 임 신임 원장은 해양환경, 수산분야 등 해양의 거의 모든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정통 행정 관료로 합리적인 일 처리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통솔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원장을 지내는 등 연구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지난 6월 법정기관으로 재출범한 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국정철학을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 R&D 발전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해양과학기술진흥원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으로의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 임 원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 원장은 취임 직후 단독인터뷰에서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가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이 되어야할 즈음에 해양수산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산실인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대단히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구관리 체계 구축과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우수한 인재채용, 구성원의 개인역량 강화 등의 다양한 능력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해양가치 구현을 위한 Think Tank 위상 확립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특히 수산 R&D(연구개발)에 대해 강조하며 “해양수산분야의 미래는 R&D를 제외하고는 기대할 수 없다. 제대로 조명·집중이 안 돼 있는 상황이지만, 여기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미래 보장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조직이 커지는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따라서 규제와 관심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양 쪽 원장을 맡게 돼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얼렁뚱땅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일처리를 확실히 할 것”이라며 “공정성을 갖고 재평가를 해 수산분야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금까지 평가를 받지 못하던 분야에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