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 119회 KMI 해양정책포럼서 특별강연
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 119회 KMI 해양정책포럼서 특별강연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2.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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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 추진 계획 발표

[현대해양] 1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와 동아대학교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는 서울콘래드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에 대한 해양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 장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을), 박용안 UN 대륙붕한계위원회 의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최형림 동아대학교 교수, 장영태 KMI 원장 및 해양·수산기관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성혁 장관의 강연과 질의 및 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 13일 서울콘래드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에 대한 해양정책포럼이 개최됐다.
▲ 13일 서울콘래드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에 대한 해양정책포럼이 개최됐다.

본 포럼을 주관한 장영태 KMI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 해양 수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오늘 강연을 통해 스마트 해양수산의 전략을 잘 세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 충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이어서 본 행사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강연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AI’와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를 이용한 4차 산업혁명기술을 해운·항만, 수산 및 해운분야에 적용하여 스마트 해양수산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030 해양수산 스마트화의 주요 목표를 3대 분야(△해운·항만 △수산 △해양환경·재해·안전)와 9개의 핵심과제(△선박·항만 지능화로 스마트해상물류 실현 △물류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 촉진 △초연결 해상교통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 어업관리 체계 구축 △건강하게 기르는 스마트양식 확산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유통·가공체계 구축  △연안·항만 환경의 상시 감시체계 구축 △미리 예측하는 해양재해 대응체계 구축 △스마트 기술로 연안·소형선박 안전강화)로 나누어 설명했다.

문 장관은 해운·항만 분야에 대해 “해외의 경우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첨단해상통신 등의 기술이 이미 상용화 또는 시험단계에 진입해있다”라며 해외의 성공적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르웨이 롤스로이스의 자율운항선박 사례와 싱가포르 TUAS 항의 사례를 통해 “우리도 해외의 사례를 통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며, 자동화 기술 시연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문 장관은 수산분야에 관해 “아쿠아팜 4.0 추진전략에 R&D프로젝트 최대 예산을 투입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라며 “IoT, AI를 이용해 지능형 양식장 제어·관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양환경·재해·안전분야와 관련하여 “해양 대기오염 통합 모니터링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예측분야의 획기적 개선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해양수산분야에 접목하는 데 있어 시기가 늦은 감은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있다. 착실히 계획을 진행해 해양수산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지는 질의 및 응답과정에서는 여준구 원장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현장 적용을 위한 상시 접근 가능한 테스트 베드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최형림 동아대학교 교수가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체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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