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보‧정책 관련 국민의식, ‘부정적’
바다 안보‧정책 관련 국민의식, ‘부정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2.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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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2019 부경해양지수’ 발표

[현대해양] 우리나라 바다 안보와 정책에 대한 국민의식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최근 ‘한국인에게 바다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2019 부경해양지수’를 발표했다.

부경해양지수 년도별 추이
▲ 부경해양지수 년도별 추이

‘부경해양지수’란 부경대가 해역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해마다 바다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는 HK+사업단이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친숙지수’와 ‘체험만족지수’는 각각 70.6점과 70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안보지수는 2017년 60.9점에서 지난해 56.2점, 올해 60.1점으로 계속해서 낮은 점수를 보였고, 정책지수는 지난해 74.1점에서 올해 58.4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안전지수 또한 지난해(50.8점)에 이어 올해(52.1점)도 낮게 나타났는데, ‘해양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38.2%에 그쳤다.

올해 신설된 동북아해역지수는 56.2점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에 사는 재외동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는 질문에 29.2%만이 ‘알고 있다’라고 답했고, ‘근현대 한중일 간 선박 항로가 상호 간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질문에 37.4%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경대 HK+사업단이 지난 10월 리서치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1 대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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