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009한려수도 굴축제'
통영 '2009한려수도 굴축제'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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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마련

 

 국내 최대 청정 굴 생산지인 경남 통영에서 어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2009 한려수도 굴축제’가 지난달 28일 통영시 미수동 해양공원에서 열렸다.

 

△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

 

 굴 소비촉진과 굴 산업 관광 상품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어업인과 중도매인협회, 굴 수협 부인회, 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등에서 굴전과 굴 조림, 굴 탕수육, 굴 떡국 등 7종의 굴 요리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굴 산업 종사자들의 굴 까기 대회와 관람객들의 굴 까기 체험장이 운영되고 생굴과 굴 훈제통조림 등을 시중가격 보다 싼값에 파는 굴 직판장도 개설됐다.

 특히 통영국제음악제(27~4월2일) 프린지 공연을 비롯,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 인기가수 초청공연, 굴 산업종사자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로 행사의 흥을 도왔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통영 등 남해안 일원에서 생산된 생굴로 만든 굴 떡국, 굴 부추볶음, 굴 무김치, 굴전, 굴 조림, 굴 탕수 등 6가지 메뉴의 굴 도시락과 훈제굴 통조림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볼거리 행사로 통영, 거제, 고성지역에 산재한 300여 곳 굴 박신장의 대표선수 20여 명이 출전한 굴 까기 대회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이 마련됐다.

 

△ 각종 단체들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굴 도시락을 제공했다.
 
 우선 2008~2009시즌의 성공에 감사하고 다가올 2009~2010시즌의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가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이어 류송이 무용단의 전통무용 ‘반고’,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공연팀 트루바의 팝페라, 밸리댄스, 트로트 신동 유지희의 무대, SBS전속 무용단 메리트의 공연, 굴산업종사자 노래자랑이 계속됐다.

 

 최정복 굴 수협 조합장은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맞춰 세계 일류상품인 남해안 청정 굴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굴 축제에 참석한 통영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굴을 어떻게 먹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굴 을 어떻게 먹는 것을 선호할까.
이에 대한 의문에 대해 지난해 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굴의 선호도와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6%가 굴을 먹는 방법으로 ‘굴회’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김장용’‘부침 또는 튀김용’‘굴 국밥’‘굴밥’ ‘굴 구이’ ‘굴 무침’순이었다. 또 66.7%가 굴을 가정에서 직접 요리해 먹으며 ‘굴 요리를 먹기 위해 외식한다’는 비율은 33.3% 수준이었다.
특히 약 60%가 굴을 ‘좋아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크기가 큰 굴보다는 작은 굴을 선호했다.
수산업관측센터 관계자는 “굴의 경우‘생굴’위주로 소비가 이뤄지는 등 소비 행태가 단순하다보니 식품 안전성 문제 등 외부 요인이 발생하면 소비가 뚝 끊겨 어민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다양한 굴 요리를 개발하는 한편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3월말 까지 굴 생산량은 5,1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81톤에 비해 280톤 정도 줄었으나 산지가격은 ㎏당 평균 5,285원으로 지난해 3,014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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